삼성전자, 일본 마츠시타전기의 프로그램 자동송출장치 수입판매 개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방송편성표에 따라 프로그램 송출과정을 완전자동 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 자동송출시스템(모델명 MARC100)의 본격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일본 마쓰시타전기가 개발한 이 시스템을 삼성물산의 "캐치원"과 제일기획의 "채널Q"에 공급, 시험가동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케이블TV 프로 그램 공급업체를 비롯한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 제품은 방송할 프로그램의 테이프를 대기시키는 것부터 방송 후 테이프 및 VCR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로봇이 관리하는 완전자동송출시스템으로삼성전자가 지난 9월부터 3천만원을 투자, 국내실정에 맞게 PC윈도즈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일본 마쓰시타전기와 공동개발한 한글운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백23개의 테이프와 10개의 VCR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자체내에 백업시스템이 구비돼 별도의 백업시스템 없이도 방송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2개의 로봇팔이 작동해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프로그램 편집 에 관련된 단순작업이 불필요해 인력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품질검증을 위해 "채널Q"를 통해 72시 간동안의 고난이도 작동실험을 거쳤는데 운용상에 에러가 발생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