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해 고객의 신원은 물론 대여상황 등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비디오숍 관리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
세강기획을 비롯해 중앙정보시스템, (주)덕산컴퓨터, 하나로정보시스템 등 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은 신용카드 형태의 마그네틱 ID카드를 이용한 비디오대 여점 관리소프트웨어를 선보여 12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3천여점의 비디오대 여점에 판매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평택에 소재한 중앙정보시스템은 지난 91년부터 ID카드, 터치스크린, 비디오 캡처 기능을 지원하는 "비디오 뱅크"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 현재까지 전국 적으로 2천 카피 정도를 판매했다.
세강기획 역시 ID카드를 지원하는 시스템의 판매와 함께 "골드" "우량" 등 2종의 비디오대여카드 판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덕산컴퓨터는 "토 탈 렌탈 서비스", 하나로정보시스템은 "하나로 카드"라는 상품명으로 이 시장에 최근 참여했다.
이처럼 마그네틱 ID 카드를 이용한 비디오 대여점 관리소프트웨어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비디오대여점이 키보드 입력없이 카드리더기로 회원의 이름 과 대여현황, 나이 등 고객에 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해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부 대형비디오숍들은 ID카드를 선불카드형태로 판매해 비디오 대여시 에 할인혜택을 주는가 하면 우대 고객 카드를 발급하는 등 이를 이용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고객 유치 확대와 대여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이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