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즙기시장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약 8백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신장률은 4백%이상 늘어난 지난해보다는 큰 폭으로 줄어들어올해 녹즙기업계의 부침을 반영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부터 월평균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녹즙 기업계는 지난 7월 쇳가루 파동이후 매출이 격감해 총8백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해말부터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녹즙기업체도 7월 이전 약 40 개업체에서 현재 7~8개업체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녹즙기의 품질을 강화, 해외수출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그린파워는 올해 약 1백40만달러의 녹즙기를 수출했으며 내년 수출물량 으로 약 3백만달러어치를 확보했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덤핑제품의 영향으로 내년 3월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보인다. 현재 시중에 덤핑으로 유통중인 녹즙기는 약 10만대로 추정되는데 이 제품들 은 일반 녹즙기가격의 3분의 1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