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들어 "파워맥" 판매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이달들어 애플컴퓨터 국내 총공급원인 엘렉스에서 할인과 사은판매를 실시한데다 펜티 엄칩 오류사건이 발생해 파워맥을 선호하는 PC 구매희망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엘렉스(대표 김영식)는 월평균 1천5백~2천대 수준을 유지하던 "파워맥" 판매가 12월 들어 대리점 공급물량을 대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급증, 이달에만 총 4천여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이달들어 파워맥 수요가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1월 판매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충분한 공급물량확보에 주력키로했다. 12월 들어 "파워맥" 판매가 기대이상으로 급증한 것은 엘렉스가 "파워맥 6100" 기종에 대해 15%의 할인판매를 실시한데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펜티엄칩 오류사건이 발생, 펜티엄 PC 구입 희망자 들중 상당수가 파워맥쪽으로 돌아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PC와 매킨토시 판매를 겸하고 있는 용산 등지의 엘렉스 대리점들 에 따르면 이달들어 사용자들이 펜티엄PC 구입에 불안감을 느끼고 구매를 취소하는 사례가 하루에도 서너건씩 발생하고 있는데 반해 "파워맥"은 지난달 보다 3배이상 증가한 매일 평균 30여대 규모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