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최근 헬기사업에 참여키로 한데 이어 중형기 이상 민항 여객기사 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1월 미국 의 보잉사, 유럽의 에어버스사 등과 여객기 도입을 위한 실무접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항공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종은 보잉사의 B737(1백50인승), B767(2 백60인승)과 에어버스사의 A320(1백60인승), A340(3백인승) 그리고 맥도널더 글러스사의 MD80(1백70인승), 네덜란드 F-70, F-100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항공기를 구매하려는 이유에 대해 "계열사 임직원의 출장, 화물 운송 등 자체수요 및 부정기 운송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양 항공사 는 대당 7백만 달러 이상이나 되는 여객기를 도입하려는 것은 항공운송사업 에 참여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으로 시작한뒤 정기운송사업으로 전환, 제3의 민항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삼성의 항공기 도입과 관련,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삼성측의 구두 문의만 있었을뿐 공식신청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으며 건설교통부측도 삼성항공에서 문의한 적은 있었다고 밝혔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