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손연수 과기처 연구개발 조정실장)의 의결을 거쳐 동사업의 공동개발에 참여할 해외협력기관으로 미국의 TRW사를 최종 선정하고 이를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사업 총괄주관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는 내년1 월경 TRW사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 관측, 이동통신실험, 과학실험 등을 위한 지구 저궤도용 다목적 실용위성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전망이다.
TRW사의 선정은 이번 사업의 국제공개공모에 참여한 기업중 지난 9월 TWR사 가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가선정된 이래 국내 기관과 협상이 원만히 완료되고 미국 정부의 수출허가서 발급에 따라 계약체결을 위한 모든 조건이 완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번 TRW사의 선정이 지금까지 계약체결후 기술이전 승인문제가 다루어져 계약내용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관례를 탈피해 미국과의 기술 이전계약 사상 처음으로 완성된 계약내용의 계약체결 이전에 미국 정부의 사전기술이전 허가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계약내용중에는 이번 계약으로 개발 또는 변경개발되는 기술에 대해서 한국에 소유권을 인정토록 돼 있는 것은 물론 기술이전을 등한히 할 수 없도록미국측의 기술이전 소홀로 국내 기업들의 몫이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즉각적으로 사업진행이 중단토록 돼있는 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어 다목적 실용위성사업의 기술을 원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