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의 핵심부품인 S램(Static RAM)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가격마저 대폭 인상돼 국내 주기판업체들이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채산성마저 악화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개당 2.4달러에 거래되던 캐시 메 모리용 S램의 가격이 이달들어 33%정도 인상돼 국내 주기판업체들이 원가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주기판업계는 이로 인해 2백56KB급 S램이 9개 장착되는 주기판의 경우 생산 단가가 약7.2달러정도 올라 7% 정도의 가격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여기에다 국내에 S램을 거의 전량 공급해 온 대만업체들이 최근들어 물량조절에 나서 대기업 PC업체 및 중견 주기판업체 이외에는 S램을 구하기조차 힘들어 국내 주기판업체들은 조업차질까지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대만의 UMC와 윈본드사의 S램은 이들 대만업체가 국내 공급선을 최근 삼보컴퓨터등 일부 PC업체 및 주기판업체로 제한 중소 주기판업체 및 PC업체는 S램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주기판업체들은 대만의 S램 공급업체들이 대만 주기판업체의 부도 증가에 따라 생산감축을 추진하고 있고 5백12KB, 1MBb 차세대 제품으로 생산품목을 이전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