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소그룹경영체제 확립과 해외 및 정보통신사업 강화에 역점을 둔 내년도 조직운영방침에 따라 최근 가전제품의 일부 사업부서를 통합하고 본사에서 운영하던 해외총괄조직을 해외지역본사로 이관하는 등 일부 조직개편 을 단행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그룹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그동안 라인조직형태 로 운영해 오던 전략기획실과 기술총괄부서를 전략스태프부서로 전환, 사업 본부 전체의 기술기획과 개발.경영업무를 총괄토록 하고 기술총괄과 전략기획실에 구본국 부사장과 손 욱부사장을 각각 발령했다.
또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기존의 정보통신시스템본부.데이터통신사업부.시스 템사업부 등을 정보통신총괄로 통합하고, 산하에 통신시스템사업부.산업전자 사업부.데이터통신사업부.컴퓨터시스템사업부 등 4개부를 운영키로 했으며, 백색가전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그동안 냉기담당과 리빙시스템본부로 운영되던 2개조직을 기전본부로 통합했다.
정보통신총괄은 최근 삼성전자의 정보통신총괄로 겸임발령된 남궁석 삼성데 이타시스템사장이 맡고, 가전본부는 이해민부사장이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그룹차원의 해외지역본사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지금까지 해외운영 실산하에서 운영해오던 미주.구주.중국 등 해외총괄조직을 지역본사로 이관 하는 대신 본사 해외운영실에 해외지원팀과 지역전략팀을 별도로신설, 지역 본사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새로 신설된 해외지원팀과 지역전략팀은 이재경 상무와 최승우 이사가 각각 맡았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