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95년도 시무식을 전국 계열사에 동시 생중계한다.
현대그룹은 내년 1월3일 오전 8시 계동 본사 강당에서 정세영그룹회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95년도 시무식을 그룹 방송실 장비로 촬영해 사내 캐이블TV와 위성방송으로 전국 계열사에 생중계할 계획이다.
사내 케이블TV가 설치된 전국 51개 공장과 사업장의 경우 전국네트워크 구축 을 위해 이미 깔아놓은 통신망을 이용해 중계된다. 용인의 현대인력개발원과 여의도 현대경제사회연구원 등 케이블TV가 준비되지 않은 곳과 계열사의 지점 및 영업소는 위성안테나와 대형화면을 설치해 한국통신의 위성방송을 통해 시무식을 전송받을 계획이다.
또 전세계 69개 현지법인과 2백42개 해외지사의 경우에는 시무식 실황중계 녹화테이프를 보낼 계획이다. 당초 현대그룹은 인공위성을 통해 국내 전 계열사 및 해외 현지법인과 지사에 동시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역적 인 시간 차이에 따라 녹화테이프 전달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세계화 등 변화의 시대를 맞아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결속력이 어느 때보다 기업경쟁력의 관건이 되고 있고 *그룹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경영방향을 전달해 18만 종업원이 나름대로 신년계획을 세워 그룹 전체 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인식에서 이처럼 시무식을 동시 생중계하기 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