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용판매 사기 처방안 눈길

"할부구매자가 구비서류를 완벽하게 갖춰오거나 할부구입 물건을 매장에서 스스로 가지고 가는 고객은 주의해야한다" 삼성전자는 신용(할부)판매에 따른 대리점의 피해가 늘어나자 이같은 내용의신판 사기구매 대처방법을 마련,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교육시키고 있어 화제 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분석한 신용판매를 이용한 사기구매 형태는 세가지. 첫째는 급전 을 목적으로 개인또는 부부가 여러 대리점을 돌아다니며 환금성이 높은 캠코더나 카메라를 할부로 구매하고 매각한후 도주하는 경우, 둘째는 무보증대출 등의 조건을 내세운 사채업자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람이 캠코더등 고가제품 을 할부구매해 할부금을 불입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 셋째는 사채업자 와 급전 대출자 사이에서 대리점 판매사원이 개입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경우등이다. 대리점 입장에서 보면 이같은 사기구매 형태는 타고객과 구별이 쉽지 않아사전 대처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대리점 판매사원이 브로커로 개입하면 대비가 더욱 어려워진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같은 사기구매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리점에서 할부고객에 대한 신상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 분에 어울리지 않게 고가제품을 구매하는 사람과 *동일제품에 대한 신판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주의할 것을 지적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