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DC팬모터생산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스위칭파워서플라이(SMPS)에 채용되는 범용 제품(80×80mm) 제품생산에 주력해온 동양산전.오리엔트시계공업.미크로에이 등 국내 팬모터업체들이 올하반기를 기점으로 40×40mm크기의 소형제품생산 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이를 주력제품으로 전환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올들어 소형DC팬모터가 486급이상의 고기능CPU쿨링팬과 공기정화기 등소형가전분야에 채용이 크게 늘면서 전체팬모터시장의 15%수준(월 2만5천 개)에 달하는 등 수요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제품의 경우 팬모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제품의 시장공략이 상대적으로 약한데다 80밀리제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50%이상 높은 것도 생산업체들이 40mm제품생산을 강화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팬모터 선발업체인 동양산전은 현재 월 1만5천개수준의 40mm 제품생산을 내년부터 2만개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후발 중소업체인 오 리엔트시계와 미크로에이 등도 내년부터 이 제품을 각각 월 1만5천~2만개가 량을 생산해 내수공급은 물론 수출시장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그동안 80mm 제품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대만업체들도 내년부터 소형 제품시장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40mm 팬모터시장은 월 4만~5만개시장규 모로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