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판매사 섬유통상, 제품공급안돼 곤욕

일본 아이와사로부터 직접 제품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성유통상 이 최근 일본으로부터 제품공급을 받지 못해 이 회사의 대리점들까지 제대로 영업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와사의 미니컴포넌트와 워크맨을 판매하고 있는성유통상 대리점들은 지난 9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성유통상으로부터 제품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현재 일부 모델의 경우 재고가 바닥난 상태여서 판매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수요가 많은 미니컴포넌트의 경우 이달초 성유통상이 일정량을 공급해줘 이달 영업에는 별 차질이 없었으나 이 물량이 거의 소진돼 앞으로 구매자를 가려서 팔아야 할 형편이라고 대리점들은 말하고 있다.

대리점들은 특히 워크맨의 경우 성유통상이 아예 공급하지 않아 지난 11월말 부터 일본및 동남아 가전시장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코아이로부터 공급받아영업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와사 제품 수입공급원이 코아이로 바뀐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성유통상의 관계자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해임된 전임 사장이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소, 아직 계류중인데 이 때문에아이와사측이 당분간 거래 중단을 통보해와 제품공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아이와사의 워크맨을 수입공급하고 있는 코아이측은 "아이와사로부터 제품을 직접공급 받지 않고 일본, 동남아 현지시장에서 구매해온 물량"이라고 말했다. 코아이는 성유통상에서 해임된 전임 사장이 새로 설립한 회사로 현재 아이와 사측과 수입판매권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