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진공청소기 내수가 1백만대를 넘어섰다.
구랍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청소기시장은 지난해 1백10만여대규모로 전년대비 10%정도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소기시장은 소비전력 1㎞이상의 제품에 대해 특소세와 교육세가 부과되면서 1분기중에는 판매가 다소 주춤했으나 2분기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어지속적인 신장세를 나타냈다.
저소음과 편리성에 역점을 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 가전3사중에서 금성사 는 50만여대를 판매, 점유율 46%로 선두를 고수했고 삼성전자가 43만대, 대우전자가 전년보다 30%가 늘어난 15만여대를 각각 판매했다. 특히 대우전자 는 수출도 35만대의 실적을 기록, 당초목표인 20만대를 크게 넘어서는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청소기수요는 혼수용과 선물용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10만~20만원 대의 보급형 모델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립스, AEG등 외산제품은 가격인하등 대대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5%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