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리드프레임생산업체인 아주엑심(대표 박주천)은 최근 대만굴지의 반도체회사로부터 3백만달러상당의 마이크로프로세서용 2백8핀/2백56핀 QFP 에치드 리드프레임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에 연건평 3천3백㎡규모의 공장을 완공, 지난해 9월부 터 소량다품종방식으로 리드프레임을 생산해온 이 회사는 시화공장의 설비확충및 주요반도체업체로부터 품질인증을 받고 올초부터 국내및 대만등 동남아 시장에 월간 SMD용 리드프레임을 6백만개, QFP용 리드프레임을 2백만개씩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만업체로부터 수주한 QFP용 리드프레임은 일본에서도 양산이 어려웠던 리드간 피치가 2백um이하인 협피치제품으로 아주엑심은 자사의 에칭 노하우로 이를 개발, 지난해말 반도체업체들에 납품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주엑심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2백um이하 협피치제품의 국산화및 양산성공으로 국내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생산확대에 나서 올해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아주엑심은 자사가 특히 메모리소자에서 문제가 되는 크랙(Crack)방지를 위한 설계능력과 도금누락방지장치를 구비한 도금장비를 갖추고 있어 보다 좋은 품질의 메모리소자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