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대 보급형 제품 출시바람을 타고 캠코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지난해 업체별로 생산라인 확대와 50만원 대 보급형 제품개발을 통해 캠코더 수요를 촉진, 시장규모가 지난해 11만대 에서 올해엔 16만대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는 모델 다양화, 생산량 확대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판매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 8만대보다 60%이상 늘린 13만대로 잡고 저가형 제품판매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들어 지난해 공급이 달렸던 50만원대 SV-U10의 생산 량을 크게 늘렸으며 조만간 6백g대 초경량급 제품을 개발, 현재 운영중인 7백g대 7개모델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캠코더 전모델에 DSP 칩을 기본으로 채용, 고장을 줄이는 동시에 각종 기능을 단순화해 일반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성사도 지난해말에 발표한 60만원대 8mm 광학식 컬러뷰파인더 캠코더의 본격 출하에 대비, 그동안 고급제품 위주였던 판매전략을 중저가제품과 함께 이원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성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발표키로 했던 80만원대 GS-EX2의 출시를 서두르는 동시에 2월을 목표로 60만원대 GS-EX1보다 더 싼 보급형캠코더 GS-E6000 상품화에 착수했다.
올해 1만1천대의 캠코더를 판매한 대우전자는 캠코더시장 공략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 그동안 70만원대 DVM-210X 1개 모델 생산에만 주력해왔으나올해에는 이미 개발완료된 80만원대 2개 모델을 추가 생산, 젊은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이달중 50만원대 보급형 캠코더 출시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