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산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들이 일제히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5 0%이상 늘려잡고 있어 국내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금성소프트웨어, 핸디소프트, 퓨처시 스템등 주요 국산 SW전문업체들이 컴퓨터보급 확산과 클라이언트서버환경 구 축붐등 수요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에서 최고 1백%까지 늘려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까지 업계의 연간 매출성장률 30~40%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일뿐아니라 최근 2~3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등 외국업체가 주도해오던 국내 SW시장의 판도변화까지를 가능케해주는 지표로 풀이되고 있다.
주요업체들이 매출액을 늘려잡고 있는 배경은 PC 보급확대등 전반적인 시장 호전 분위기 외에도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SW개발사로서의 자신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글2.5"를 중심으로 1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한글과컴퓨터는최근 출시가 시작된 "한아름""프린터마당"등 패키지와 하반기부터 본격 수요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한글3.0"등 간판제품들의 호조를 전제로 2백25억원 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나""하나DB프로"등 독자 개발제품만 80억원(시스템통합부문 제외)을 기록 했던 금성소프트웨어도 올해부터 본격 출시될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및 데이터베이스 등 신제품을 통해 지난해보다 50%향상된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핸디*오피스"와 신소프트웨어대상 수상작인 핸디 아리랑 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핸디소프트도 지난해 70억원에서 1백%이상 신장된 1백5 0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또 국내 최대 TCP/IP프로토콜 전문업체인 퓨처시스템도 "퓨처/TCP"와 퓨처웨어 등 시스템SW제품을 통해 지난해 기록했던 31억원보다 1백20%가 신장 된 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그룹웨어 "워크플로"와 국산 프로그램언어 "씨앗"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나눔기술도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는 2백% 신장된 50억원의 매출목표 를 세워놓고 있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