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계 앰프의 음질 향상에 주력

오디오업계가 앰프의 음질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등 오디오 전문업체들은 첨단 앰프 설계기법 가운데 하나인 "FET"방식과 멀티채널방식등을 채택한 앰프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이같은 방식의 앰프는 음의 고저음 재현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진공관 방식의 앰프 특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켈은 "FET"방식을 응용한 앰프개발에 착수, "테마"시리즈에 채용할 계획이 다. 진공관의 특성을 살리고 전압의 입력저항을 높여 설계되고 있는 이 앰프는 변압콘덴서등을 거치지 않아 음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남전자도 음향기기 연구소를 통해 "FET"방식의 앰프개발을 추진중이다.

아남은DC앰프의 설계가 용이하고 중간 트랜스포머를 거치지 않은 이제품을 올해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멀티채널 방식"의 앰프개발을 완료, 고급모델에 잇달아 채용할 계획으로 있다.

음압의 저하를 막고 유닛의 효율화를 극대화시킨 이 앰프는 4~5단 미니컴포넌트와 하이파이등 고가제품에 우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태광은 자사제품의 음질향상을 위해 전 품목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