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업계가 올해는 한국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설 것으로 보여 이들의 대한 시장 개방압력 및 비관세 장벽 철폐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통상 전문지인 "저널 오브커머스 는 지난해 폐쇄적이기로 소문난 일본시장 개척에 개가를 올린 포드,G M, 크라이슬러등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들이 올해는 소득증대로 자동차 구매여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데다 수입규제까지 크게 완화된 한국과 중국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회복, 세계 선두자리를 탈환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선두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수출, 특히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 에서 활로를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드사는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변영을 위해서는 잠재성이 큰 아시아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중국.태국.인도.베트남등에 합작투자를 개시했으며 지난해 12만대선에 머물렀던 승용차와 트럭 수출을 2000년까지는 25만대 로 늘릴 계획이다.
지프형 승용차 및 미니밴등의 아시아 수출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크라 이슬러사는 미니밴을 이미 동남아에서 합작생산중이며 GM사는 유럽의 합작공장에서 생산한 다양한 차종을 틈새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