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OS공급업체들이 올해 판매 목표량을 크게 늘려잡고 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 한국후지쯔, 한국AT&T GIS, 한국IPC, 현대 테크, 삼성전자 등 주요 POS 공급업체들이 내년에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올해 POS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아래 판매 목표량을 크게 늘려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업체의 판매목표량의 총계가 1만여대를 상회, 올해 POS시장 최대예상규모인 6천여대 보다 훨씬 많아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업체들 사이에판매경쟁이 어느해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설치기준으로 1천8백여대의 POS단말을 판매한 한국IBM은 올해 POS시 장을 약 5천여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이중 45% 정도의 시장을 점유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2천3백여대를 판매목표로 잡아놓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지난해 1천4백50대의 POS단말을 판매, 비약적인 성장세 를 보인 한국IPC도 올해 목표량을 58%정도 늘어난 2천3백여대로 잡고 있다.
지난해 1천5대(계약기준)의 POS단말을 공급한 한국후지쯔도 올해 POS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지난해보다 60%가량 많은 1천6백대의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AT&T GIS도 지난해 9백여대의 매출고를 기록한 성과를 이어 나가 올해에는 1천6백여대 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테크도 올해 판매목표를 2천여대 정도로 잡고 있고 지난해 5백82대의 POS단말을 판매한 삼성전자도 올해 목표량을 1천2백대로 크게 늘려잡고 있다.
이밖에 국산 POS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피아, 삼보컴퓨터도 지난해보다 훨씬많은 판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