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매장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각종 상품을 단순히 종합 진열판매해온 백화점들이 최근 층별로 전문매 장화하는 동시에 판매방식도 기존과 할인형태로 나누는등 다각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유통환경 변화로 백화점간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양판점.가격파괴점등 신업태 출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백화점들이 신업태 진출을 위해 기존 백화점 매장을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예 여성전용백화점으로 재단장한 메트로미도파는 지하1층을 국내 최대 AV매체 전문매장, 6층을 AV.컴퓨터.통신기기들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플라자로꾸미는등 매장을 전문화했으며 롯데백화점도 최근 잠실점 6층에 가전.오디 오.주방용품 전문 가격파괴 코너를 설치했다. 롯데는 또 월드점의 지하 1층 과지상 1층에 가전제품 가격파괴 코너를 신설, 6%의 저마진 매장으로 바꾸었다. 뉴코아백화점은 6층에 할인점 형태의 뉴마트 완구 매장을 신설했고 쁘렝땅백 화점도 가전제품등을 값싸게 파는 가격파괴 코너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