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쇄출판업계에 FDDI 등 광케이블을 이용한 고속 넷워크 전자출판(DTP) 솔루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데이터, 신명시스템즈, EAC 등 전자출판시스템공급업체들은 최근 충무로 을지로 등지의 대형출판업체들을 중심으로 고품위 원색 출력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광케이블 넷워크를 이용한 전자출 판시스템을 개발,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이더네트 등 기존 전자출판업계에 도입된 네트워크가 그래픽, 컬러사진, 원색화보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작업이 늘어나면서 느린 처리속도로 인해잦은 병목현상이 발생, 작업속도가 저하됨에 따라 사용자측에서 고속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진데이터는 누버스카드, FDDI와 CDDI로 구성된 "미디어넷"을 개발,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동아출판사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솔루션사업에 나섰다.
"미디어넷"은FDDI를 이용, 기존 이더네트보다 10여배 빠른 1백Mbps데이 터 전송속도를 제공, 작업시간을 10분의 1 정도로 단축시켜준다.
신명시스템즈는 FDDI를 이용한 "맥리프 넷워크"를 개발, 동아출판사 교학사 등 학습참고서 출판업체들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맥리프 넷워크 는 빠른 전송속도와 함께 매킨토시와 워크스테이션,PC 등 플랫폼간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EAC는 "다빈치" 워크스테이션과 "라이노서버"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넷워크를 개발, 여성지, 그래픽 디자인 출력서비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