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책임경영제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부제를 도입, 21세기 정보고속도로 시대를 대비하는 컴퓨터솔루션회사로 탈바꿈한다.
한글과컴퓨터는또 나라소프트등 관련 2개 업체를 인수, 내달중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할 방침이다.
9일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사장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마케팅부문과 개발 부문의 역할을 분리, 책임경영제에 주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부제와 조직개편을 조만간 단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는 기존 개발부문을 시스템부문, 응용소프트웨어부문 정보통신부문, 오피스웨어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확장하고 각 부문에 독자적인 프로덕트마케팅 역할을 부여한다.
한글과컴퓨터는 이같은 사업부제 도입과 관련, 시스템부문장에 김형집이사, 응용소프트웨어부문장에 박흥호이사, 오피스웨어부문장에 강태진 나라소프트 사장을 각각 내정하고 정보통신부문장에는 현재 인수 작업중인 H사의 안모 사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이사장은 이와함께 한글과컴퓨터가 앞으로 미마이크로소프트사처럼 사용자의 컴퓨터환경 표준을 주도하는 제품전략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글과컴퓨터는 내달 발표될 윈도즈용 "한글3.0"과 독자적인 그래 픽셸인 "HNC셸" 및 네트워크호스트 "한네트"를 통해 개별적인 제품보다 컴퓨 터사용환경을 주도하는 플랫폼위주의 제품전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