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은 과학기술이 세계화 구상의 핵심요소임을 인식 과학기술부문의 일류화.세계화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우리나라가 미래 세계경영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있다. 이를 위한 중점추진 시책은 *국가연구개발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촉진 세계화를 선도할 창조적 과학기술인력 양성 및 활용체제 확립 *다각적이고 내실있는 국제과학기술 협력외교의 강화 *원자력행정의 체계적 추진과 안전 성 확보 등이다.
국가연구개발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촉진을 위해서는 선도기술개발사업(G 프로젝트)은 물론 생명공학, 신소재, 항공.우주기술 등 첨단원천기술을 중장 기 계획에 따라 집중 개발하며 WTO체제 출범에 따라 관련 산업이 개방되는 핵심엔지니어링 및 농수산기술고도화사업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간다는 것.
또도로.항만.교량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과 연계된 국민복지 향상과 안전성 기술의 개발을 범부처적으로 추진하고 해외연구팀에 연구비 출연을 허용하는 등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현지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및 관리체계를 개선, 연구수행주체를 능력과 실적에 기초해 공개경쟁으로 선정하고 민간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철저하게 대응자금 매칭 펀드)체제로 운영하는 한편 출연금 형태의 연구지원방식도 점차 과제연구비 형태로 전환시켜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대책으로는 우선 브레인 풀제도를 지난해50명에서 올해 90명으로 늘리고 과학기술자들의 교류 및 박사후 연수도 지난해 2백76명, 2백77명에서 올해 각각 4백20명, 4백60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것. 또 지난해 설립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 세계적인 석학들을 적극 유치해 청소년 교육의 과학화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이해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국가 총연구비중 대학연구비를 현재 6%에서 97년까지 10% 수준으로 높이고우수연구센터 또한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40개로 5개를 추가로 선정, 지원한 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의 올해 국정목표가 세계화인 만큼 과학기술분야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 외교 강화 시책으로는 우선 우수한 해외연구자원을 최대한 활용키 위해 올해 총 65억원을 투입, 주요 선진국별 특화기술 중심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러시아를 비롯 중국.호주.영국 등에 각각 2개의 공동연구개발센터를 설립, 개발단계에서부터 기술을 습득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등 외국 우수연구소의 국내 분소 유치 및 상호교환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의 창설을 주도, 내년 상반기중 제1차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토록 해 APEC이 수행하고 있는 10개 실무 그룹의 과학기술협력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도 세워 놓고 있다.
원자력 행정의 체계적 추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지난해 확정한 "2030년을 향한 원자력 장기정책 방향"의 실천을 위한 10개부 문별 추진계획을 올해 수립, 시행토록 하고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총 1천8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미래형 핵연료 등 35개과제 의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원자력분야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될 중.
저준위폐기물 영구처분시설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토록 하며 대북경수 로건설 지원에 따른 설계.안전성기술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과기처의 새해 주요 업무중의 하나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