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내수 및 수출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수출 및 내수가 각각 2백69 만대와 1백77만대를 기록, 지난해 대비 15.2%와 12.3%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됐다. 승용차의 경우 소형 및 준중형차를 중심으로 한 신규수요와 중대형차를 중심 으로 한 대체수요로 내수판매가 12.4% 증가한 1백3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차의 경우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증가에 따른 수요증가로 지난해에비해 12.1%가 늘어난 47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전망은 우리나라 자동차분야가 성장기 후반에 접어들어 안정된 자동 차 수요가 상존해 있고 경기 회복에 따른 상용차부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또 승용차 수출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시장확대 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비가격 경쟁력 향상과 "엑센트" 스포티지 등 신모델 투입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상용차도 활발한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도국에 서 일본차에 비해 가격경쟁력 우위를 보여 수출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이같은 자동차수출의 밝은 전망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수출선 다변화전략이나 품질 및 AS, 현지광고를 통한 마케팅강화등 비가격 경쟁력부문에 대한 노력이 점차 결실을 거두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