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전자(대표 김병영)는 디지털카운터와 리니어 스케일을 조합한 범용제작 기용 수치제어(NC)기를 자체 개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세림전자가 지난 91년 부터 4년간 5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이 수치제어기는 5미크론의 정밀도를 가진 제품가공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일반 범용공작기에 장착해 수치제어 공작기와 같은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그동안 일본.미국등에서 반제품 및 완제품으로 수입되던 것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림전자는 이 제품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수치제어기의 정밀도를 1미크론까지 높이기로 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이미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일반범용공작기에 수치제어기를 장착하는 추세가 보편화되고 있어 올해 시장 규모가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판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