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이헌조)가 CD-I사업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일 디스크미디어 SBU산하에 CD플레 이어 OBU를 신설하면서 올해를 "CD-I사업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CD-I타이틀 개발과 함께 니치(틈새) 마케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CD-I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타이틀의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지난해말 SKC와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CD-I타이틀을 대량으로 구입한 데 이어 최근 중소 업체들의 CD-I타이틀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개발비 전액지원 등 자금지원을 확대, 유아학습과 영어회화 등 교육용 타이틀 30여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계열사인 LG미디어를 통해 "서드파트"를 구성, 타이틀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대교컴퓨터.한국3-I.디지털임팩트.ESPK.토러스미 디어 등 5개 중소 개발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LG전자는 CD-I플레이어의 대중화보다는 멀티미디어 교육에 관심이 높은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판영업과 회원제 등을 통한 니치 마케팅을 전개, CD-I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최근 CD-I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스크린영어회화를 학습 하는 "ISE(interactive scre-en english)회원제"를 운용키로 하고 20~30대 의 대학생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