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사업에 참여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차세대전지사업참여를 위해 미국의 연구개발전문업체인 폴리스터사와 공동으로 리튬이온전지개발에착수했다. 태일은 정부의 국제공동연구개발자금지원을 포함해 7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내년에 일차로 리튬이온전지를 개발, 생산을 시작하고 99년까지 4년 여에 걸쳐 총 2천억원을 투입해 월 1백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는등 동 사업을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태일이 폴리스터사와 공동개발할 리튬이온전지는 새로운 부극활물질인 에어 로펌(Aerofam) 카본을 채용, 그라파이트나 비정질 탄소부극을 사용하는 일산 제품보다 층방전등의 특성이 훨씬 우수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태일측은 밝혔다.
리튬이온전지는 올해 세계시장규모가 25억달러에 달하고 2000년경에는 1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등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그동안 소니.A-T배터리.산요 등 선발 일본업체들의 기술특허 장벽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태일정밀은 일본의 특허공세를 피하고 단기간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말 미폴리에스터사와 공동기술개발계약을 체결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