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병렬처리(MPP)컴퓨터시장 가열 전망

올해 초병렬처리(MPP)컴퓨터 시장이 크게 가열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중대형컴퓨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초병렬처리 컴퓨터를 출시하기 시작, 국내 MPP 시장 개척에 나선데 이어 유니시스.한국후지쯔등 중대형 업체들도 올들어 잇따라 MPP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이 시장이 크게 가열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중대형업체들이 MPP시장에 큰 관심을 쏟고있는 것은 표준 운용체계를 채용, 이기종간 연결이나 시스템 확장이 용이한데다 가격 또한 기존의 메인 프레임 보다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BM은 현재 MPP시스템으로 "SP1"과 "SP2"를 출시중인데 지난해 기아자동 차.삼성전자.현대중공업.나우콤등에 이 시스템을 공급했다. 특히 IBM은 나우 콤에 과학연산 또는 시뮬레이션용이 아닌 상용 시스템으로 "SP2"를 처음 공급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미컨벡스사로부터 MPP시스템인 "SPP1000"을 수입, 공급중인 하이퍼컴 퓨터는 현재 군부대에 이시스템을 공급 추진중인데 이어 올 하반기경에는 상위 제품인 "SPP1200"모델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콘트롤 데이타코리아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큐브사 MPP시스템을 수입, 국내 공급중인데 현재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텔의 MPP시스템인 "파라곤"을 수입, 국내 공급하고 있는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이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며 일본 NEC의 초병렬처리컴퓨터도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AT&T GIS는 상용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MPP시스템인 "시스템 3600"을 출시중인데 올들어 이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그동안 미유니시스와 인텔이 공동개발해온 MPP시스템인 "SPP 시스템"을 올상반기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인데 특히 이시스템은 과학용이나 공학용보다는 상용 시스템에 적합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후지쯔 역시 현재 일본 후지쯔가 MPP시스템을 거의 개발 완료함에 따라 올상반기중에 국내 MPP시장에 가세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