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디지털방식의 도어록(문잠금장치)이 국내 최초로 상품 화됐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지난 2년간 5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도어록 모델명HDL-400 을 개발, 지난해 10월부터 1백여 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 상품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올해부터 본격판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적외선방식의 기존 리모컨과 달리 RF방식을 채용, 집안 어느 곳에서도 리모컨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도달거리는 50m다.
비밀번호는 10자릿수 가운데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임의로 입력할 수 있으며장난이나 범죄목적으로 틀린 번호를 5회이상 입력하게 되면 경고버저음이 울리고 1분간 동작이 정지된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원형 문손잡이에 별도의 배선장치없이 그대로 장착할 수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이 제품은 건전지교환시기가 되면 버저음을 울려주며 외부전원을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이밖에 별도의 비상키가 있어 수동작동이 가능하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