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기술연구원(IAE)은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일반가전 및 통신용 제품 등에주로 사용되는 사출성형품들의 품질개선은 물론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품질모니터링 및 공정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3년3월부터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이번에 개발된 품질모니터링시스템과 공정분석시스템은 사출성형과 관련된 온도.압력.성형수지의 상태에 관한 각종 정보를 취합,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생산라인에 연결시킨 종 합자동화시스템으로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 출성형품의 불량여부를 자동으로 판정함으로써 인력감소와 함께 품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품질모니터링시스템은 사출기에 온도.압력.위치센서 등을 부착해 사출 기기의 각종 환경적 변화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사출성형품들의 불량여부 를 자동으로 판정함으로써 불량품을 정확히 골라내고 불량이 발생된 환경을 분석, 불량품에 대한 사전예측을 가능케해 불량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또 공정분석시스템은 기존 작업자의 경험에 의해 금형개발 및 시험사출이 이뤄지던 것과는 달리 모니터링시스템에 의해 얻어진 정보들을 통한 공정분석 으로 최적의 양산조건을 도출해 내고 이를 생산라인에 적용함으로써 품질향상과 함께 신제품이나 신공정개발시 단기간내에 원하는 품질을 생산해 내는금형설계를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
고등기술연구원과 대우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대우전자의 대형TV 생산라인에 적용, 올 한햇동안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내년부터 대우전자 의 전체 가전제품 생산라인에는 물론 대우자동차의 플라스틱부품 생산라인, 대우통신의 통신기기부품 생산라인 등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