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업계 네트워크 사업 강화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네트워크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오픈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멀티벤더및 오픈시스템 환경을 적극 지원하 기위해 네트워크 전담사업부를 신설하는등 네트워크 사업의 비중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네트워크 사업 비중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멀티벤더 시스템이 고객들에게 공급되면서 이기종 시스템간에 LAN.WAN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의 NSC사와 네트워킹 관련 제품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한국컴퓨터는 이회사 외에도 UB네트워크.버스테크등과도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 허브및 브리지/라우터.SNA게이트웨이등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컴퓨터는 지난해 보람증권.선경증권.현대증권.한국통신등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이부문 사업을 더욱 강화시켜 공급을 확대시켜나갈계획이다. 한국디지탈 역시 지난해 하반기중에 네트워크 사업을 전담할 사업부서를 신설하고 LAN.WAN.ATM관련 장비를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디지탈은 X.25 게이트웨이장비, 이더네트 LAN용 리피터장비및 허브.인터네트워킹등 장비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유니시스 역시 지난해부터 네트워크 사업을 전담할 사업부서를 신설해 각 영업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네트워크 부문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통신처리장치(FEP).LAN.WAN장비등 사업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있다. 한국IBM 역시 지난해 하반기중에 국내 부가통신 사업자 면허를 받아 통신 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최근에는 AS/400에서 사용할수 있는 전자우편시스템을삼보데이타시스템에서 공급받아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IBM은 현재 공급중인 각종 소프트웨어를 오픈시스템에 맞도록 개선하고 있고 LAN.WAN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