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전자가 국내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래디얼테이핑형반고정저항기 세미볼륨 를 양산한다.
세미볼륨전문생산업체인 삼우전자(대표 김경욱)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래디얼부품수요에 대응, 다음달부터 래디얼테이핑형 세미볼륨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삼우는 이를 위해 총 3억원을 투입, 이달 20일까지 부천공장에 최대 월2백50 만개를 생산할수 있는 전용기를 설치하고 내달부터 생산과 함께 삼성전자.LG 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등 주수요처에 대한 영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삼우는 또 내년말까지 순차적으로 전용기 4대를 추가해 생산능력을 월 1천2 백50만개규모로 확대, 시장점유율을 3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미볼륨은 거의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채용되는 부품이며 래디얼 테이핑형 세미볼륨은 세트업체들의 부품조립시 자동삽입이 가능토록 설계된 최신형 전자부품이다. 현재 국내시장은 월5천만개로 추정되는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96%가량을 마쓰시타.알프스.호쿠리쿠등 일본업체들이 공급중이며 국내업체로 는 LG전자부품이 유일하게 월 2백만개씩을 조립.생산, 나머지 4%가량을 충당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