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캐나다에 밀려 자동차생산 6위국에 머문 우리나라가 올해 5위국에 진입할 전망이다.
14일 통상산업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생 산능력은 지난해보다 25만~30만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캐나다를 누르고 자동차생산 5위국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우리나라는 지난해 연간 생산에서 캐나다보다 3만 5만대 정도 앞설 것으로 전망됐으나 일부업체들의 노사분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5위 진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동차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생산은 내수와 수출에서 호조를 보여 총 2백61만3천대에 이를 전망이고 캐나다는 2백55만대 정도가 예상되어 캐나다 추월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통산부가 입수한 주요 국가별 자동차생산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백31만3천대를 생산, 2백31만7천대를 생산한 캐나다에 4천대정도가 뒤진 것으로 밝혀졌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