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되며 삼성과 대우.현대그룹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가덕도신항만건설을 위해 총 25억원을 투입, 늦어도 2월초까지 신항만건설에 관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해항청은 이에따라 1년6개월후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하반기 에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는 턴키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한 뒤 착공할 방침이 다. 내년 하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가덕도신항만은 53개 선석을 갖출 초대형 컨테 이너전용항으로 2010년 완공후에는 연간 1천8백만개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춰 국내 물량의 40%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삼성.대우그룹이 민자참여계획서를 제출했고 현대그룹도 구두로 참여 의사를 밝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건설을 놓고 3대 그룹이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