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업계, VOD사업 관심 고조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국내 주문형 비디오(VOD)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탈.콘트롤데이타코리아.한국실리콘그래픽스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올해부터 한국통신(KT)이 VOD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고 비디오서버 등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VOD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세트톱박스.ATM교환장비 등 VOD관련제품 사업에 관심있는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제휴활동을 벌이거나, 현재 미국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중인 VOD사업에 자신들의 비디오서버가 채택되고 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 국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디지탈은 VOD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VOD사업부를 발족, 활발한 활동 을 벌이고 있는데 세트톱박스나 ATM장비 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업체와 제휴 해 국내 VOD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한국디지탈은 미디지털사가 개발한 비디오서버를 삼성전자.LG전자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콘트롤데이타코리아 역시 지난해부터 제휴관계를 맺은 미엔큐브사가 미VOD사 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감안, 엔큐브사의 비디오서버를 국내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역시 지난해말 타임워너가 시연한 미올랜도 지역 VOD사 업에 미실리콘그래픽스가 비디오서버를 공급한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국내 VOD 시장참여를 추진중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