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대표 서재관)이 운영하는 사진문화교실이 개강 이후 1만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후지필름의 사진문화교실은 1백17회째. 2개의 직장인반과 1개의 주부반 으로 구성된 사진문화교실에서는 한달코스의 기초강좌를 무료로 개설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들 3개 사진반 외에 올바른 자동카메라 사용법, 필름의 선택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주부대상의 생활사진 반을 추가 개설했다.
사진문화교실에서 기초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후지포커스" "후지라인" 등의 동호인모임과 주부들만의 모임인 "녹향회"에 가입해 본격적인 사진문화활동 에 참가할 수 있다.
사진문화교실은 "후지포토살롱"이 있는 서울 충무로 사옥과 삼성동 본사 두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사진문화교실은 지난 84년 첫 개강한 이후 지금까지 약 1만1천여 직장인과 주부들이 거쳐갔다.
이 중에는 사진활동에 관심을 느껴 프로작가로 직업을 바꾼 사람도 있으며세미프로로 활동하면서 사진작가협회에 등록한 인원도 수십명에 달하는 등 사진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무로 사옥에 있는 사진기술연구소 "후지테크"에서는 별도의 강의시간을 마련, 사진현상소 관계자들과 사진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사진현상에 대한 제반사항을 실습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아마추어들을 상대로 한 사진전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13회를 맞고 있는 아마추어사진전은 3월부터 10월까지 접수를 받아 연말께 자사 "후지포살롱"에서 전시회를 갖는데 해마다 약 4천점의 작품이 응모하는 등 일반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진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비영리를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후지필름의 이같은 사진문화사업은 기업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윤리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어서 주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