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알렌연구소, 콤비나트 개발

"공중에 떠있는 공기를 가지고 전기를 만들자." 러시아의 한 전원생산 콤비나트가 전기발생장치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알렌"이라는 이 콤비나트는 6.6㎻ 용량의 전기발생기를 개발해서 실험까지 마쳤다. 이 전기발생기는 마무리작업을 거쳐 전동기나 자동차에 바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른바 공기로 발전하는 분야에서는 일본이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러시아에서는 이 분야에 대해 20년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해오고 있으며 몇몇 부문에서는 일본을 앞지르는 것으로 여기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6.6㎻급 제너레이터를 개발한 알렌이 대표적인 연구기관이자 생산공장 이다. 이 공장은 이번에 선보인 소형 제너레이터를 기본으로 오는 96년에 알루미늄을 이용한 전기발생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최신 전기발생기는 승용차나 화물차의 전동장치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이미 실험이 상당히 진행됐다고 알렌사는 전한다.

알렌에서 개발한 자동차에 사용될 수 있는 전기발생기의 모형 가운데에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술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알루미늄 제너레이터는 부속품 을 갈아끼울 필요없이 3천시간동안 작동할 수 있으며 4백km의 주행시험이 마쳤다고 기술진들은 전한다. 올해는 8백km의 주행시험을 예정되어 있다.

알루미늄 전기발생기의 무게는 약 1백kg이다. 따라서 무겁지 않고 에너지원 의 크기가 작으면서 상당히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서 그동안 전동차의 보급을 막아왔던 요인들이 이 전기발생기 개발로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이 제너레이터를 시의 대중교통 수단에 바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을 이용한 전기발생기는 80~85%로 효율계수가 높고 환경측면에서도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가 가까이 설치될 경우 전기 전달과정에서 잃는 막대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폭파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없어 안전성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알루미늄 전기발생기는 자동차뿐 아니라전화국이나 각종 통신중계국, 그리고 컴퓨터센터와 병원 등의 비상발전기로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소음이 많이 나는 디젤식 전기발생기를 사용하는 군부대나 벽지 마을에도 이 알루미늄 전기발생기가 새로운 에너지원 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스크바 최미경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