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종합전자 유통상, 올매출 18~1백%신장 1천억원대 계획

대형 종합전자유통업체들이 대부분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8~1백% 늘어난 1천억원대로 잡는등 매출확대에 총력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판매경쟁이 전례없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선경유통이 올해 매출계획을 2배 늘어난 2천억 원대로 잡은 것을 비롯해 삼테크.코오롱정보통신.내외반도체등 대형 종합전 자유통업체들이 최근 95년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백억~3백억원정도 늘려 잡는등 매출확대를 주요골자로한 올해 사업계획서를 확정, 시행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PC및 반도체유통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매출이 평균 17% 이상 신장 한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이 올해에도 이같은 매출목표를 달성할 경우 3년 연속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전자유통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82%라는 엄청난 신장세를 기록한 선경유통(대표 김창호)은 올해 매출목표를 무려 1백% 늘어난 2천억원으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해 페이저(무선호출기), 휴대전화기, 네트워크등 정보통신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한편 워크스테이션, CAD등 시스템 성격의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대(SI포함)에 진입한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송대평)은 올해 PC및 주변기기, 통신분야등 전자유통사업을 대폭 강화,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25% 늘어난 1천2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지난해 매출이 8백50억원이었던 삼테크(대표 이찬경)는 매출을 올해 1천억원 대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주력사업인 반도체부문을 더욱 확대, 해외 수출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멀티미디어, 통신네트워크등 시스템사업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내외반도체(대표 정창훈)도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25%늘어난 1천억원대 로 잡았다.이 회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반도체사업에 대한 대대적인손질을 단행, 반도체유통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휴대전화기를 비롯한정보통신기기사업에도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3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 PC업체인 제우정보(대표 배성 수)는 올해 매출목표를 6백억원으로 잡았으며 뉴텍컴퓨터(대표 장 현)와 토피아 대표 심재현)는 올해 각각 4백50억원, 3백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