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산업 경기는 PC통신서비스 시장이 전년대비 70% 이상 성장, 총 8백7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는 등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신장 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19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95 정보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중형컴퓨터.워크스테이션.PC.소프트웨 어.정보통신서비스.시스템통합(SI).세계정보산업 등 7개부문의 올해 경기전망이 업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형태로 이같이 제시됐다.
이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들은 올해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30%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하드웨어도 14~20% 정도의 성장은 무난,전 반적으로 정보산업 경기가 지난해의 호황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영수 데이콤본부장은 PC통신서비스 시장이 신규진입 업체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70% 성장한 8백7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전자문서교환(EDI)도 비즈니스리엔지니어링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올해 3백억원 시장을 형성하는 한편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94%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산업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시장이 54.2% 성장한 5백69 억원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조2천억원, SI시장도 이와 비슷한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또한 중형컴퓨터.PC 등 하드웨어는 14~2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호 LG전자담당은 다운사이징 추세가 지속되면서 중형컴퓨터가 14%정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특히 타이컴의 보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3백60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묵현상 삼보컴퓨터부장은 PC시장의 경우 멀티미디어 붐이 가속화되면서 올해20% 신장한 1백2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치열한 국제경쟁을 극복하고 기술발전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품질혁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