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시장이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정수기를 자체개발, 시장에 전격 복귀한 데 이어 동양매직도 역삼투압방식의 신제품으로 시장에 가세, 기존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양매직(대표 이영서)이 지난 1년6개월동안 총12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자체개발한 "다기관 자동조절시스템(Multi PipeA uto Control System)"을 채용, 급수장치, 물저장량 표시, 자동수위 조절장치 를 원터치방식으로 제어함으로써 정수기 설계기술과 편리성을 획기적으로향 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동양매직은 이 시스템으로 물 낭비와 전기소모를 줄이고 복잡한 내부기관을 단순화하여 생산원가도 대폭 절감시켰는데 현재 이 기술을 특허출원중에 있다. 또한 별도로 분리되는 세라믹 물탱크를 채용, 세균이나 이물질 유입으로 인한 정수기의 2차오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위생기능을 강화했다. 동양매직은 이 제품을 63만5천원으로 책정하고 기존 대리점과 주부사원인 "매직레이디" 를 통해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정수기시장은 역삼투압방식의 경우 전문업체인 웅진코웨이와 청호인터 내셔녈이 전체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데 삼성과 동양매직이 본격 가세 함에 따라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