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X-선기계(대표 문창호)가 올해 주력사업으로 X-선기기의 부품 표준화를 추진한다. 21일 동아X-선기계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설비투자가 어느정도 안정됐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국내 X-선기기의 핵심부품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X-선기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아는 "업종의 특성상이 다품종 소량체제가 주류를 이뤄 금형에 대한 투자는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 라고 밝히고 "공용화할 수 있는 부품에 대해서는 기준을 만들고 이 기준에따라 금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는 이를위해 우선 이 회사 내에서 기종이 각각 다른 X-선기기들에 대해 핵심이 되는 부품들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아는 올해 자사의 생산 제품에 대해서 부품의 표준화를 이룬뒤 내년도부터 는 X-선 유사 기기류에도 이를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아는 올해 마이크로 컴퓨터를 탑재한 "아나토믹 X-선기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1차 목표로 연말까지 2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반자동 단계의 기계를 출시키로 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