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가 기존의 상품수출지원에서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 해외 투자 및 외국인 투자 유치, 산업기술협력 지원기능을 크게 보강한 무역및 투자 진흥전담기관으로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박용도 무공사장은 21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공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개칭하는 등의 공사법 개정 을 건의했다.
박사장은 무공 본사와 해외무역관에 "해외투자 종합지원센터"와 대한투자상담센터 를 각각 설치.운영하고 해외무역관을 지방정부와 수출유관기관에 개방해 전문인력 양성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방무역관을 "지방 중소기업 세계 화지원센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무공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유통망.투자.국제입찰 등의 정보 제공과 자문업무를 신설하고 해외 한국상품 상설전시판매장 2곳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다. 또 지방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수출기업화사업 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무공은 무역정보의 수집 및 유통기능을 확충키로 하고 본사와 무역관을 연결 한 "KOTRA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는 한편 "KOTRA-NET"서비스를 확대해 무공이 수집한 최신 무역정보를 기업에 30분안에 전달하는 체제를 갖출계획이다. 이밖에 북한경제무역정보, 해외투자정보 등 무역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로베이스" 등 외부기관의 유력한 데이터베이스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