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주전산기 총 7백44대 보급

국산 주전산기 공급업체들이 지난해까지 국내 공급한 주전산기(주전산기 Ⅰ, Ⅱ)가 총7백44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공급된 주전산기는 주전산기Ⅰ 2백 42대, 주전산기Ⅱ(타이컴) 5백2대로 총7백4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전산기Ⅰ은 지난 91년까지 총1백94대가 보급됐으나 92년에 34대, 93년에 8대 94년에 6대로 보급대수가 점차 줄어든 반면 주전산기Ⅱ(타이컴)는 92년 에 34대, 93년에 2백11대, 94년에 2백57대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주전산기Ⅰ 보다 주전산기Ⅱ가 민간부문 보급대수로서 훨씬 많은 것으로나타났다. 주전산기 의 경우 전체 보급대수 2백42대 가운데 93.8%인 2백27대가 공공부문이며 민간부문은 15대(6.2%)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전산기Ⅱ는 전체 보급대수 5백2대 가운데 공공부문이 3백56대(70.9%)이며 민간부문은 1백46대 (29.1%)로 나타났다.

이는 타이컴의 성능 향상과 업계의 안정화 노력으로 국산주전산기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크게 제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전산기업체들은 타이컴이 올해 보급대수면에서 최고 절정에 달할것으로 보고있다.

주전산기업체들은 올해 타이컴을 3백~3백60대 공급할 계획인데 올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인 주전산기Ⅲ이 내년부터 국산 주전산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올해를 정점으로 타이컴의 수요도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