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거래처 확보와 고가제품 공략이 주효했습니다"95년 대우전자 주부사 원전진대회에서 신인판매여왕으로 선발된 장순금(36세)씨는 지난해 1월 대우 전자 주부판매사원으로 입사한 새내기 세일즈우먼이다. 그런 장씨가 지난해판매한 가전제품은 3억5천4백만원어치. 활동무대가 수원, 용인, 성남, 광주 등 경기도 남부 일원인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 않은 실적이다.
"공장등 한 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집중 공략한 것, 대형 컬러TV.대형냉장고.대형세탁기 등 최신 모델 판매에 주력한 것, 철저한 고객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녀가 내세우는 성공의 비결이다.
그녀가 지난 한햇동안 활동하면서 확보한 고객은 1천여명. 이중 앞으로도 전자제품 구매시 그녀를 통해서만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이 7백여명이다.
이처럼 많은 고정고객을 확보한 것은 순전히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끝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그녀의 고객관리 때문이다. 고객의 생일등 기념일과 경조사를 빠짐없이 챙기고 제품판매 이후 서비스에도 모든 정성을 다한 결과 이 만큼의 고정고객 확보가 가능했다고 한다.
"신인판매 여왕에 선발돼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많은 실적을 올려야한다는 부담이 큽니다. 그러나 일을 즐겁게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실적을 올릴수 있겠지요" 장씨의 올해 판매목표는 5억원. "내친 걸음에 기존판매여왕에 도 등극해보겠다"는 것이 그녀의 욕심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