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하는 설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24일 중부관리공단(이사장 김杻전)에 따르면 구미공단 입주업체 가운데 삼성 전자.코오롱.LG전자 등 3개 대기업이 음식찌꺼기 퇴비화 설비를 설치한 데이어 10여개 업체가 이 설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6천만원을 들여 하루 1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퇴비화 설비를 도입해 월 평균 15 정도 발생하는 퇴비를 공장 조경에 쓰고 사원에게도 나눠줘 분재용으로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코오롱도 지난해 12월 4천만원을 들여 하루 5백kg 정도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퇴비화 설비를 도입해 최근 시험가동중이고 LG전자도 최근 퇴비 화 설비를 도입해 이달안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제일합섬은 다음달안으로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중이고 한국전자도 올해안에설치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10월 관련 설비 시연회를 가졌다.
이밖에 오리온전기, LG정보통신 등 10여개사가 올 상반기안에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종업원이 5백인 이상인 경우 퇴비화 설비는 처리비용의 절감 과 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앞으로 공단에서 발생 할 대량의 퇴비를 농가에 보급하는 유통경로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