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분야의 세계적 맞수 노벨(워드퍼펙트)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거의 동시에 한글판 윈도즈 워드프로세서를 발표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벨(대표 이광세)과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승삼)는 오는 26일과 28일 잇따라 각각 "한글워드퍼펙트6.0a"와 "한글MS 워드6.0"을 발표, 워드프로세서분야의 시장점유경쟁을 내달부터 국내에서 본격 벌일 전망이다.
특히 "한글워드퍼펙트6.0a"와 "한글MS워드6.0"은 그동안 영문판 상태로 미국등에서 워드프로세서분야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등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여왔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업계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글판으로서는 처음 국내 발표되는 노벨의 "한글워드퍼펙트6.0a"는 한국노벨의 국내 총판인 AIT코리아가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한글화한 것으로서이미 세계적으로 1천6백만본 이상 판매된 지명도 높은 제품이다.
MS의 "한글MS워드6.0"은 컴퓨터사용환경이 도스에서 윈도즈로 전환된 92년이 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인 제품으로서 한글판은 지난 92년 버전1.2와 지난해 발표된 버전5.0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주요 제품기능을 보면 "한글워드퍼펙트6.0a"의 경우 사용자 편의대로 메뉴 줄을 재구성할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자유자재로 텍스트를 꾸밀수 있는 편집기능 및 원하는 문서를 초고속으로 찾아주는 퀵파인더기능 등이 장점 으로 꼽히고 있다.
또 "한글MS워드6.0"은 초보사용자들도 쉽게 제품에 접근할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이용학습 CBT 기능을 비롯, 한화면에서 여러개의 외국어를 지원하는 기능 입력오류를 자동교정해주는 자동고침 기능등이 돋보인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