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공장자동화에 있어 필수적인 인버터의 내수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관계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버터(전동기속도제어장치)의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6백50억원에서 올해 7백50억원, 오는 2000년에는 3천억원규 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버터수요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용 유도전동기의 인버터장 착률이 현재 3~4%수준에서 오는 2000년 20%이상 급증, 오는 2000년까지 매년 30%이상의 높은 시장증가율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7백50억원규모에서 96년 1천1백억원, 98년 1천9백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 3천억원, 2005년 7천억원 그리고 오는 2010년에는 연간 1조2천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시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은 IGBT파워소자.지능형파워모듈 IPM 개발등으로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고속전 철구동용등 일반산업용뿐아니라 가정용에어컨보급이 늘어나면서 응용분야가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인버터제품의 경우 가격면에서 일본제품에 비해 20~30%저렴하나 핵심부품의 대일의존도가 높고 일본을 1백으로 할 때 크기면에서 60%, 제어 기술면에서 70%, 파워소자응용면에서 90%의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가격 및품질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핵심부품의 개발과 함께 독자적인 제품개발능력 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