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첨단산업분야와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올해 7조5천억원으로 책정한 산업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운영자금도 탄력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산은은 또 오는 2000년까지 세계 50대 은행에 진입하기 위해 총자산 규모를1 백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자기자본 규모도 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4일 산은이 발표한 "세계화를 위한 업무추진전략"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 TO)체제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런던에 이어 도쿄.싱가포르.홍콩에 자본시장팀을 확대설치하고 주간사 업무의 확대 및 각종 리스크관리의 고도화를 통해 세계적 은행으로서의 도약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국내 영업기반의 확충과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신규 거래처를 6백개 이상 발굴해 지원하고 첨단산업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 다. 이와 함께 금리 및 환율변동에 따른 고객의 위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금융 파생상품 등 신상품의 개발을 활성화하고 거래기업의 경영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와 관련 25일 오후 2시 본점 회의실에서 전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추진 전략회의를 갖는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