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화면이나 비디오영화를 입체영상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입체영상기기가 중소 전자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경일마에뜨(대표 심재황)는 일본 파이어니어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총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평면영상화면을 3차원적인 입체영상 화면으로 전환해 주는 입체영상기기 "3D 마에뜨"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판될 "3D 마에뜨"는 전기신호 변환기를 이용, 일반영상 신호를 두 개의 신호로 만들어 화면에 전달한 다음 특수장치가 부착된 액정 입체경을 통해 착시현상을 일으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의 입체영상 컨버터와 달리 평면으로부터 입체를 떠올리는방식을 전기적으로 응용한 액정동기방식을 이용, 어떠한 TV화면이나 비디오 테이프의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하며, 깨끗하고 고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영상 을 즐길 수 있다.
경일마에뜨는 3월부터 월 5천대 정도를 생산, 기존 가전유통점을 통해 판매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3D마에트"의 소비자가격을 24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는데기존의 VCR나 3D 게임기 등과 비교해 비싸지 않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