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 동남아시장 성장지대별 진출이 바람직

동남아시장은 나라별로 진출하기보다는 성장지대별로 진출하는 게 바람직한것으로 지적됐다.

25일 LG경제연구소가 펴낸 "주간경제" 최근호에 따르면 동남아지역 국가간의 공동투자 계획이 활발해지면서 *남부(싱가포르.인도네시아 바탐섬과 빈탄섬.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북부(수마트라섬 북부.말레이시아 북부.태국 남부 *동부(인도네이사 북부.말레이시아 동부.필리핀 만다나오섬.브루나이) *메콩강유역(미얀마.베트남.중국 운남성 등) 등 4개 권역이 동남아지역의 성장지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출자유지역이나 단일경제권의 성격을 띤 이들 성장지대는 최근 동남아 국가간 공동투자가 활발하고 외국자본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동남아진출은 대부분 나라별로 투자환경을 비교, 검토해 투자환경이 가장 유리한 나라에만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데 있어 미흡한 실정이라고 LG경제연구소는 지적했다. LG경제연구소는 이들 성장지대가 관련국의 이견 차이.정세 불안.보호주의적 블록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역내에 미칠 파급력을 감안하면 나라마다 의 성장잠재력보다 훨씬 크다고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나라별 투자 전략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수 기자>